@2022.7.13 Wed 한국에서 미국으로 정기적으로 두 달에 한 번씩 두 권의 서적을 받는데, 오늘 우체통을 열어보니 비닐에 포장된 우편물을 팍! 그 전에는 항상 비닐 없이 종이봉투 안에 두 권이 쏙 들어가 있어서 주소대로 잘 도착하더라~ 확실히 종이봉투 모서리가 몇 개 열려 있었다.
이번에는 종이봉투도 엄청 까맣고 뭐 묻어서 더러워져.뒤에도 밟혀 끌려간 배송 중 세월의 흔적이 크게 남아있기 때문에 뒤를 넘겨보면 USPS에서 비닐봉지에 써놓은 메모가 이미 저 내용이 적힌 비닐봉지에 우리 책을 넣은 것과 같은 내용인 즉, 이게 더러워지거나 훼손될 가능성이 있는데, 당신의 매우 귀중한 우편물이 훼손되어 일부 분실되어 미안하지만 딱히 자신들은 아무 손도 쓸 수 없는 뭐 이런 내용이기 때문에 DHL, FedEx, UPS에서 선적된 물품이 아니라면 가성비 1위 우편물이기 때문에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해~
한 권은 봉투에 들어 있었지만 다른 한 권은 봉투 좌우가 다 찢어져 있어서 한국에서도, 미국에서도 배송 중에 사라진 것 같다.이제 와서 찾을 방법도 없는데 어디서 그런지도 모르니까 한 번의 이벤트인 것 같아~
6주간의 서머스쿨 5주차를 진행 중인데 큰딸이 다니는 학교에서 우편으로 엽서 등이 도착한 모든 학생들에게 보냈는지 의심해봐야 하는데 내용을 보니 그래도 숙제를 열심히 해서 매번 늦지 않게 제출했다는 내용이니 그래도 잘 된 아이들에게 저렇게 선생님 자필로 편지를 써서 각 가정에 보내주셨을 것 같아~
스스로 정한 계획표대로 집에서 공부하고 숙제를 하는 아이의 성격이 학업에서 더 빛을 발하는 스타르이기 때문에 학교를 다닌 지 벌써 만 5개월이 지나지 않아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점점 늘어가는 22/23학기에는 그래도 더 영어가 편해지고 친구&선생님과도 이야기를 잘 나누며 지냈으면 좋겠다. 즐겁게~ 다들 이주 한국인들의 초기 정착 고민일테니까 우리도 같이 그 기간을 보내면서 도와주는 거야.잘했어! 짱! Keep up the good work!
엔드, 끝, 종말, 종국.